2015_중등한문

한시 ‘ 水雲亭避暑 ’의 내용과 분위기가 잘 드러나도록 부채에 그림을 그려 보자. 더 알아보기 본다고 다 보이는 것이 아니다. 시를 그림으로! 함께해 보기 중국 송나라의 皇帝 휘종은 그림을 아주 좋아하고, 또한 그림 을 잘 그렸다. 그는 자주 畫家 들을 불러 대회를 열었는데, 그때마 다 유명한 시의 한 구절을 따서 직접 그림의 題目 으로 정하였다. 한번은 ‘꽃을 밟고 돌아가니 말발굽에서 香氣 가 난다.’라는 구절을 題目 으로 삼아 화가들에게 말발굽에 묻은 꽃의 향기를 그리라고 하 였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향기를 그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때 한 젊은 화가가 달리는 말의 말발굽 뒤에 나비가 따라가는 그 림을 제출하였다. 말을 따라가는 나비 떼로 향기를 표현한 것이다. 15 . 더위를 피해서 111

RkJQdWJsaXNoZXIy MzY4OTY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