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_중등한문
送人 임을 보내다 雨歇長堤草色多, 비가 그친 긴 둑에 풀빛이 많은데, 비 갠 긴 둑에 풀빛이 짙은데, 歇 : 그치다 君 : 임금, 그대 南浦 : 남쪽 포구. 대동강 하류의 진남포( 鎭南浦 ). 動 : 움직이다, 울리다 送君南浦動悲歌. 그대 보내는 남포에는 슬픈 노래가 울리네. 남포에서 임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別淚年年添綠波. 이별의 눈물이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해지네. 이별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에 보태네. 대동강 물이마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 물은 어느 때 다할까, 대동강 물이야 언제나 마를까, 年年 : 해마다 大同江 : 평안남도에 있는 강으로 예로부터 문학적 소 재로 많이 이용되었음. ▲ 대동강 何 : 어찌, 어느 盡 : 다하다. 마르다 아름다운 대동강 남포에서 임을 떠나보내는 화자의 마음속에선 슬픈 노래가 울려 나온다. 대동강 물이 마르면 임이 탄 배가 떠나지 못할 텐데. 하지만 대동강은 마르 지 않는다. 왜일까? 해마다 보태어지는 이별의 눈물 때문이라 말한다. 화자의 처지와 심정을 생각하며 이 시를 감상해 보자. 1 시적 화자가 처한 상황과 심정은? 2 시적 화자의 심정이 극대화 된 부분과 이유는? 3 이 시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과 이유는? 한시의 이해와 감상 V. 옛 노래의 정취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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