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_중등한문

또 봄을 보내는 것에대한 화자의 심정은? 왜 고향사람을 만나도 집 소식을 묻지 못할까? 渡漢江 한강을 건너다 嶺外音書絶, 고개 밖 소식이 끊기고,  고개 밖에 살아 (고향의) 소식을 알 수 없고, 音書 : 소식이나 편지. 漢江 : 하천의 이름. 한수 ( 漢水 )라고도 하며, 장강( 長 江 )의 지류. 經年 : 여러 해를 보냄. 復 : (복) 회복하다 (부) 다시 更 : (갱) 다시, 더욱 (경) 고치다 怯 : 겁내다, 무서워하다 不敢 : 감히 ~못하다 來人 : 오는 사람. 고향 쪽 에서 오는 사람. 經年復歷春. 여러 해를 보내고 다시 봄을 지낸다.  오랜 세월을 보내고 또 봄을 보내고 있구나. 近鄕情更怯, 고향이 가까워지니 마음이 더욱 겁이 나,  고향에 가까워질수록 마음 더욱 두려워져. 不敢問來人. 감히 오는 사람에게 묻지 못하네.  감히 고향 사람을 만나도 집 소식을 묻지 못하네. 한시의 시상 전개 방식: 기승전결( 起承轉結 )의 4단계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 起 ): 시상( 詩想 )을 일으킴. 嶺外音書絶 승( 承 ): 시상( 詩想 )을 이어받아 확대·발전시킴. 經年復歷春 전( 轉 ): 시상( 詩想 )을 전환( 轉換 )함. 近鄕情更怯 결( 結 ): 시상( 詩想 )을 끝맺음. 不敢問來人 잠깐 고향을 떠난 지 얼마나 되었나? 고향 소식 끊긴 지 오래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 인의 마음은 설레기는커녕 왠지 두려움이 앞선다. 고향 사람을 만나도 소식을 묻기 어렵다. 오랜 객지 생활 후 고향을 찾는 이의 미묘한 감정을 잘 드러냈다. 시상 전개 방식을 바탕으로 이 시를 감상해 보자. 1 화자의 어조가 크게 바뀌는 부분은? 2 고향 사람을 만나도 소식을 묻지 못하는 화자의 심정은? 한시의 이해와 감상 V. 옛 노래의 정취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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