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_고등한문

41 대단원 마무리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성어( 成語 )는 어떠한 상황이나 감 정, 심리 등을 함축된 글자로 표현한 관용구이다. 주로 4글자 로 된 것이 많기 때문에 4자 성어( 四字成語 )라 일컬으며 글자 수에 따라 2자 성어, 3자 성어 등도 있다. 이들 중 신화, 전설, 역사, 고전 문학 작품 등에서 유래하여 관용적인 뜻으로 굳어 쓰이는 것을 고사성어( 故事成語 )라고 한다. 고사성어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문화를 만나다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4자의 성어를 만들어 보자. 나만의 성어 만들기 중국에서 만들어진 성어 중,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원결의( 桃園 結義 ), 삼고초려( 三顧草廬 ), 계륵( 鷄肋 ) 등은 “삼국지”에서, 건곤 일척( 乾坤一擲 ), 금의야행( 錦衣夜行 ), 사면초가( 四面楚歌 ) 등은 “초한지”에서 나온 성어들이다. 그리고 과유불급( 過猶不及 ), 후생 가외( 後生可畏 ) 등은 “논어”에서, 인자무적( 仁者無敵 ), 호연지기 ( 浩然之氣 ) 등은 “맹자”에서 나온 성어들이다. 또한 고희( 古稀 ), 가서만금( 家書萬金 ) 등은 두보의 시에서, 청천벽력( 靑天霹靂 )은 육유의 시가( 詩歌 )에서 나온 성어들이다. ▲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桃園結義 ) 장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성어도 많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이라는 뜻의 홍익인간( 弘益人間 )은 “삼국유사( 三國遺事 )”의 고조선 건국 신화에 나오는 성어이며, 함흥차사( 咸興差使 )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물려주고함흥에있을때, 태종이보낸사신을죽 이거나잡아가두어돌려보내지않은데서유래한성어이 다. 그 외 이전투구( 泥田鬪狗 ), 적반하장( 賊反荷杖 ), 계란유골( 鷄卵有骨 ), 삼마태수( 三馬太守 ) 등도 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진 성어로 알려져 있다. ▲ ‌일연( 一然 )의 “삼국유사( 三國遺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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