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검정 역사교과서 학교 적용 2년 연기..2020년 3월부터 보급

작성자
ybybkim@hanmail.net
작성일
2017-07-26 13:51
조회
3031
검정 역사교과서 학교 적용 2년 연기..2020년 3월부터 보급_세종=문영재 기자 입력 2017.07.26. 11:30

교육부,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후속조치' 마련.."당분간 기존 역사과 교육과정으로 수업"

검정 역사교과서의 학교 적용 시기가 2년 연기된다. 검정 역사교과서는 지난 5월31일 국정 역사교과서(국정교과서) 폐지에 따라 애초 내년 3월부터 단위학교에 보급할 계획이었다.

교육부는 학계와 교단, 시도교육청 등 각계 의견수렴과 교육과정·집필기준에 대한 개정 요구사항을 분석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에 이은 검정교과서 개발·적용 추진은 역사교과서의 다양성 보장과 교육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기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마무리되고 학교 현장이 안정화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교육과정은 개정 의견이 다수였고 △집필기준은 개정과 폐기 의견으로 양분됐으며 △적용 시기는 2020년이 다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각계에서 제기한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개정 요구 사항은 140여건에 달했다. 개정 사항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과정에서 중·고교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 필요, 근현대사 서술 강화 등이었으며 집필기준에서 독립운동 기술 강화, 북한 관련 내용,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 등이었다.

교육부는 새 검정 역사교과서를 2020년 3월 적용함에 따라 일부 수용하지 못한 초 중 고교 계열화 등 역사과 교육과정 전면 개정과 관련한 내용은 기초 연구 등을 거쳐 차기 교육과정 개발 때 적극 반영키로 했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 적용이 연기되면서 당분간 학교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로 수업하게 된다"며 "그러나 역사 교원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최선 연구결과를 반영하고 교실수업 개선 등을 통해 내실있는 역사교육을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적용 추진 일정(자료: 교육부)